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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시리도록이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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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화도 작성일07-01-27 14:14 조회6,7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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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도'- 시리도록 예쁜 들국화 외딴섬◇

그 섬에 가고 싶다. 국화도(菊花島).
들국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국화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작은 섬. 충남 당진 앞바다 푸른 물살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있다.

장고항(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에서 모터보트로 불과 10분정도 거리지만 잘 알려지 있지 않아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 ‘외딴 섬’이다.
장고항에서 바라보는 국화도는 온통 소나무숲. 섬을 뒤덮고 있는 숲때문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섬처럼 보인다. 섬 가까이 다가 가서야 선착장과 선착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15가구 정도 될까. 소나무숲에 포근하게 안겨 바다를 바라보며 어깨를 맞대고 있는 작은 집들이 평화롭고도 외롭다.

배에서 내려 섬에 들어서면 군데군데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해당화와 들국화가 반긴다.

동서로 400여m, 남북 2㎞의 길죽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섬은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화성군 우정면 국화리에 속한다. 주민은 모두 22가구에 45명. 주민들은 바지락을 캐거나 젖갈을 담그고 겨울엔 김 또는 굴양식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국화도는 외지인들에 3가지의 선물을 준다. 하나는 아담한 해수욕장, 그리고 장엄한 일출과 일몰, 마지막으로 ‘갈라지는 2개의 바닷길’이다.

▲해수욕장

선착장에서 산길을 따라 잠깐 걷다보면 다시 내리막길을 만나고 이 길은 섬 북서쪽의 아담한 백사장으로 이어진다. 백사장 길이는 200여m. 하얀 모래밭과 윤기흐르는 검고 흰 자갈들이 섞여 이룬 얼룩무늬 군데군데에 눈부실정도로 유난히 흰 ‘여름속의 눈밭’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세월 파도에 휩쓸리며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하얗게 바랜 조개와 소라 껍데기들이 파도따라 한쪽으로 밀려와 하얀 밭을 이루고 있는 것.

서해에서 드물게 맑은 물은 물속 조개껍질이나 자갈들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다.

▲일출 및 일몰

섬 동쪽과 서쪽에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섬이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도 섬 동쪽과 서쪽으론 수평선이 아스라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섬사람들은 “일출은 선착장의 왼쪽 끝 바위에서, 석양은 섬 서쪽의 갯바위에서 바라보는 게 최고”라고 일러준다.
새벽녘 서서히 바다를 밝히는 일출, 온통 벌겋게 바다를 채색시키며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을 서해에서 한꺼번에 감상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 아닐까.

▲갈라지는 2개의 바닷길

이 섬이 자랑하는 ‘모세의 기적’이다. 국화도는 두개의 섬을 곁에 두고 있다. 북동쪽으로 매박섬, 그리고 남서쪽으로 두지섬. 각각 1㎞, 500여m 떨어져 있으며 썰물 때면 물이 빠져 백사장 또는 바위들로 연결돼 3개의 섬을 연결하는 긴 바닷길이 드러난다.

국화도의 5분의 1정도 크기인 매박섬은 작은 백사장을 두고 있어 이곳에서 텐트를 치면 마치 무인도의 주인인 된 듯하다.

▽가는길

서울서 성산대교를 지나 시흥∼안산고속도로를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송악IC로 빠진후 한보철강 앞을 지나고 석문방조제를 지나 장고항에 다다른다. 국도를 이용하는 경우 서평택IC에서 빠져나와 안중을 거쳐 아산 방조제, 삽교 방조제를 지나 32번 국도를 타고 당진에 들어간다. 당진에선 631번을 타고 석문면에 진입한 뒤 615번 지방도를 타고 장고항에 닿는다. 소요시간은 2시간 안팎. 서울이외 지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도 위 내용 참조하면 쉽게 닿을수 있다.
    << 서서울 요금소에서  78km>> 


▽먹거리·잠자리

국화도는 여름철이면 일부 피서객들을 위해 개펄에서 캐낸 바지락을 요리로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게 바지락 감자 수제비와 바지락 전. 담백한 맛이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에는 깻잎을 넣어 향긋한 맛을 가미한다. 밀반죽에 바지락과 각종 야채를 버무려 부쳐 내는 전은 고소한 맛이 일품. 요즘 바지락은 산란기여서 알이 통통하게 배어 있어 맛좋을 때다.

인근해에서 잡아올린 물고기를 회와 매운탕으로 내놓는다. 광어회와 우럭.놀래미회가 주종. 이외 닭백숙, 오리탕도 내놓고 있다.

민박을 운영하며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손바닥만한 우럭도 건질 수 있다.

또 개펄에서 캔 바지락이나 바위 등에 달라붙은 소라 등을 채취해 직접 불에 구어 먹으면 술 안주엔 그만이다.



문의: 011-2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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